#14 EPL 직관 - 아스날 vs 사우스햄튼

인생 버킷리스트 하나 지운 날

EPL 직관하기...

 

EPL 직관하기 위해서는 예매가 필요한데,

상위권 팀들은 예매하기 위해서는 멤버십에 가입해야 한다. 

 

나도 멤버십 가입할까 고민 많이 했었는데,

1번 직관하기 위해서 가입하는 것과

구매대행으로 표를 사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고 판단해서

크리스님에게 부탁해서 티켓을 구매했다. 

 

2장에 22만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내가 볼 수 있는 경기가 스케쥴상 선택권이 별로 없었다는.......

 

이 당시 토트넘은 화이트레인 공사 때문에

윔블던 경기장을 사용하고 있었다.

거기는 수용인원이 워낙 많은 큰 경기장이어서

멤버십 가입안해도 표를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여하튼 나는 아스널 vs 사우스햄튼 전을 직관하게 된다. 

와이프 까지 연석으로 구하고 싶었는데, 3연석은 불가해서

강현이랑 둘이만 봤고, 와프는 인근 커피숍에서 시간 때웠다는....

 

에미레이츠 경기장...

이거... 위닝에 나오는 실사랑 똑같이 생겼더라...

 

일단 숍에가서.... 

트레이닝복 상의 구매... 30% 세일 하더라...

 

베르캄프 시절.... 

스널 무패  우승했던 그 시절

 

야외 간이 매장....

 

사람들 무지 많다... 

영국 사람들의 축구 열정이란....

 

경기장 진입...

생각보다 자리 좋다... 엄청 가까운 자리...

 

입장할 때 여기 스텝들이

사진찍는 건 괜찮은데

DSLR에 망원렌즈 사용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생각해보니 선수 초상권 때문이 아닐까.....

 

경기 시작전... 몸 풀고 있는 선수들..

2019년 경기라.. 지금 없는 선수들이 꽤 있다.

귀앵두지.... 

 

좌측에 오바메양.... 얼마전에 바르셀로나로 퇴출당함 ㅋ

 

가운데 외질... 

지금은 김민재랑 터키리그에서.. 같이 뛰고 있는데..

이때만 해도 외질의 클래스는 대단했다...

 

외질은 정말 대단한 테크니션인데.. 뱅거가 계속 있었다면...

아니면 레알에 계속 있었다면...

 

골키퍼 체흐...... 

첼시에 있다가 은퇴직전 아스널에서 잠깐 뛸 때

 

아스널 레전드 융베리 코치

 

경기직전 잔디에 물 뿌려주고....

 

아스널 공식 마스코트 구너스...

코로나 불황으로 얘를 해고 해서... 

외질이 본인 돈으로 월급준다고 공식 언급했는데,

구단과 갈등이 더욱 심화됨 ㅋㅋ

 

이 때는 램지도 있었네...

램지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고, 지금은 스코틀랜드로 갔지

 

지금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 레노

 

이 당시 선발 멤버.... 

재미있는건 사우스햄튼에 지금 에이스인

워드 프라우즈, 로메우 그대로 있고,

이 당시 지금 토트넘에 있는 호이비에르가 선발멤버

 

오바메양고 외질은 이날 벤치 멤버였고,

교체 투입되었다.

 

토레이라 몸 좀 보소.... 

키는 작은데 엄청 단단하게 느껴짐...

 

34번 자카..... 

 

계속 몸 풀고 있는 외질

 

전반은 아스널의 일방적 경기.. 

2골을 선취했고, 후반은 소강상태로 버텼던 흐름이었다.

 

라카제트.. 이 날 골 넣었음

 

이워비에게 작전 지시하는 감독... 

지금은 비야레알 감독...

 

외질이 투입되서 창의적 패스 몇 차례 보여줬었다..

 

내가 관람한 석이 아스널 응원석이었다.

이 사람들 축구를 전부 서서 보더란... ㅋ

소리지르고 욕하고..... 

 

약간 시차 적응 덜되고, 피곤도 했고,

비몽사몽이었는데,,,, 2시간 넘게 서서 계속 있었더만

축구 끝나니 급 피곤이 몰려왔다는...

 

그래도 아스날~ 아스날~

외쳤던 그 날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듯....

 

참고로 아스날 발음시 액센트는 아를 강하게 발음해야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