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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8th 캠핑] 화천 '별이빛나는밤에'

2015. 10. 9 ~ 11

생애 최초로 2박 3일 캠핑을 다녀왔다.


고르고 골랐던 그 곳은

화천 '별이 빛나는 밤에'


솔직히 첨에는 잔디 지역을 하고 싶었으나,

전나무 숲에서 자고 싶은 로망으로

브랜다의 숲 사이트를 예약했다.


첫 날 햇살이 들어왔을 때 

우와 정말 숲속에 자리잡기를 잘했구나

가슴이 탁 트인다고 해야할까.....

나무사이로 비치는 햇살들.... 굿....


사이트도 꽤 넓다. 

두 사이트에

거실형텐트 2개 + 헥사타프L 정도는 설치가 가능했다. 


2박이기에 마음먹고 짐을 맥스로 들고 간듯...

차에 겨우 싣었다.. 

날씨가 꽤 쌀쌀해진다고 해서 난로까지 챙겼는데..

진짜 잘한 선택이었음 ㅋㅋㅋ


첫날 해가 슬슬 지고 있다...

산속이어서 금방 깜깜해진다. 

풀플라이 설치하는 영상을 다시한번 봐야겠다.

최근에 사진을 보니 뒤에 끈을 연결해서 팽팽하게 해주던데...


이번에는 헥사타프를 가져갔는데...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아마 렉타를 가져갔으면 설치가 불가능했을 듯...

헥사가 공간감은 좁게 느껴지지만

나름 아득함은 있다. ^^


같이간 차장님네.. 콜맨 웨더마스터....


이튿날은 비가 계속와서 사진은 포기...

마지막날 아침 잔디밭 사이트로 구경을...

꽤 놀랐던 사실은

스노우피크 어메니티돔이 엄청 많았다.


여기 스노우피크 제휴 펜션장인가? ㅎㅎ


여름철은 숲이 낫고....

햇볕이 따갑지 않은 봄, 가을은 잔디밭이 더 나은 것 같다.


7시 전후여서

깨어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ㅎㅎ


10월초지만.. 화천이어서 그런지..

단풍이 울긋불긋.... 나름 느낌이 난다..

어메니티돔 3개... ㅎㄷㄷ


잔디사이트 둘레길은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는 자갈길이고

주차가 가능한 지역도 있다. 


브랜다의 숲 지역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장


별이 빛나는 밤에는

시설 깔끔하고 사이트에 대한 불만은 없는데...

역시 편의시설은 가격대비 아쉬었다. 


박당 4만원인데..

숲쪽에는 14사이트 정도 되는데

남자화장실 1칸, 샤워장 1칸


특히 샤워장은 옷갈아 입을 공간없이 샤워부스형태...

나머진 다 만족스러웠다. 


숲속이 나름 운치는 있다. 


브랜다의 숲은

8~14번까지는 사이트 앞 주차가 가능했고

1~7번은 좀 걸어가야했다.


뒤에 내 리빙쉘이 보이는데...

내 골프에서 저까지 짐을 날랐어야했다.

뭐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 


셋째날 망원렌즈로 촬영한 리빙쉘...

확대해서 보면 나무싸리잎이 엄청 떨어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래도 날씨가 좀 괜찮아져서 말리고 철수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공기 좋은 숲속에서 2박하면서...

진짜 별은 원없이 본거 같다.


난로를 가지고 최초로 갔던 캠핑장으로

계속 기억은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