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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

폭스바겐 골프 5세대 TDI, 15만km 주행기

08년 1월

뭐에 홀린 듯이 골프TDI를 구매

지금껏 7년, 15만Km를 탔다.


세컨드 카도 계약을 했고,

이제 이 차는 마나님에게 양도할 것이므로...

뭔가 이 시점에는 정리하는 글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몇 자 끄적여 본다. 


사진은 가장 최근에 촬영한 것들....

강현군이 09년생, 벌써 7살이니...

이 차는 아들녀석과 모든 활동을 같이한 셈이다. 

 

차에 이것 저것 손보는 걸 싫어하는데....

이 차는 은근히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소소한 튜닝들이 들어갔다. ㅋㅋ


카본핸들은 공짜로....

핸들샾 이벤트로 장착....

TDI는 어차피 멀티버튼이 없기에...

그립감도 괜찮고 리얼 카본이라 뽀다구도 난다.


이번 설에 처가집을 댕겨오니...

15만Km를 돌파했다. 


리얼 카본으로 하고 싶었지만...

그냥 혼자 2일동안 자가 다이했던

카본 패브릭.....


다시 뜯고 싶은데.... ㅋㅋㅋ

구차니즘에 그냥 두고 있다. 


기어봉 쪽으로 AUX단자를 하나 빼놨다.

너덜너덜해 보이는게... 블루투스가 아쉬운 부분


기본 RCD 310은 CD와 라디오만 되는 녀석인데...

그래서 네비는 초창기에는 거치형으로 

장착해서 사용했었는데...


4년 전인가.. 한나비를 60만원에 중고구매해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 

맵이 맵피여서 괜찮은데...

지금 CD가 안된다.. -_-


고치려면... 탈거해서 맡겨야 한다는데....

그냥 사용하고 있다. 


휠은 GTD 6세대용이고...

GTD 출시되자 마자.. 100만원(휠+타이어)에 중고로 구매했었다.

타이어는 50에 되팔았으니, 휠이 50만원인 셈이다.


당시 브리지스톤 RE50이었는데..

고속주행은 짱짱했지만, 노면소음 땜에...

그냥 노블로 교체해버림


카본 미니 안테나를 달아놨었는데..

누가 떼가버림.... 썩을..

그래서 순정으로 다시 교체...


처음 사고 났을때... 뒤에서 핸드폰 보면서

운전하는 얘가 박았는데.. 그 때 디퓨저를 바꾸고...

배기도 뒤로 배출되게 변경함...

원래 순정은 배기구가 외관상 보이지 않았다.


휠 마스크를 붙여놨다.

바디가 은색이어서 

휠도 은색이다 보니... 뭔가 심심해서.. 

나름 스포티한 맛도 있고

괜찮았던 것 같다. 


골프는 빵빵한 궁디가 매력적인 차...

5세대는 시간이 꽤 지났지만..

디자인에서도 촌스럽진 않다. 


활동하지는 않지만... 오즈동 넘버링 스티커


선팅은 전면(루마 라티 35%), 측후면(루마 스타 15%)


이 차사고 내 과실로 사고낸적은 없는데...

뒤에서만 4번 때려 받히고 

앞에서 1번..... 총 5번...


그래도 범퍼만 바꿨으니.. 내 차는 공식적으론 무사고차.. ㅋㅋㅋ

근데 보험조회 해보면 금액은 상당할 것 같다. 


회사에 주차해놨는데...

앞 범퍼를 아작을 내버린 관계사 직원 덕분에

앞범퍼, 그릴을 GTI스타일로 바꿔버렸다. 

사실 그릴만 바뀐 셈인데...

차가 완전 느낌이 틀려 보였다. 


차 사고 4년째 광택+유리막+실내 크리닝을

큰 맘 먹고 해줬었다.


GTI를 어설프게 따라하려는 

의도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이렇게 바꾸는게 

개인적으로 외관이 더 이뻐 보여서 변경 ㅋ


그리고 사고로 인해 돈이 안들었으니깐...


출고하자 마자 열선, 가죽시트 장착...


내 키가 174cm인데..

뒷자리 레그룸은 이 정도... 

난 불편하진 않던데...

마나님은 뒷자리가 넘 직각이라면서...

쓰레기라고 엄청 자주 욕을 했다. ㅋㅋ


운전을 좀 멀찍이 하는편인데...

부스터를 설치하니.. 아들이 발로 자주 찬다.. -_-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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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구성 

15만km 주행하면서 배출가스 경고등으로 1회 수리한거 외엔 특별한 문제 없이 탔었다.

요즘은 국산차 잘만든다는데.. 당시

i30문짝과 골프 문짝의 강성 느낌은 차원이 틀렸다.


뒤에서 박았던 소나타는 에어백이 터졌는데... 내 차는 별로 찌그러짐 없이 멀쩡했다. 



2. 주행감

첨엔 괜찮았는데 다운스프링을 장착후에는 이쁘긴 한데 

도로 노면이 넘 느껴진다.. 이제는 나이먹어서 다운스프링 안하고 싶다 ㅋㅋ


이전 차가 코란도 밴이었기에...

소음은 그냥 쉽게 적응을 했던 것 같다.

gtd, gti를 운전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tdi도 충분히 잘 나가고, 잘 서고... 기본에 충실하다...

(힘이 달린다는 느낌을 받아본적이 별로 없다.)


다음차가 204마력에 51토크라니...

그거 운전해보면 좀 더 상세한 비교가 될 듯



3. 유지비

기본 소모품 교환은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다.

대략 3년동안은 무상소모품 제공 기간으로 돈 들일은 거의 없는데..


일단 센터는 터무니 없이 비싸다

그래서 외부 정비기관으로 많이 다녔는데...


엔진오일 - 10만원 (대신 15,000km 마다 교환)

미션오일 - 28만원 (6만km 주기)

타이밍벨트 - 75만원 (13만km 주기)

연료필터 - 3만원 (3만km 주기)

배터리 - 10만원(8만km 주기)

브레이크 라이닝 - 7만원(교체 필요시)


국산차에 비해서는 비싸지만.. 감내할만한 수준 ㅋ


근데 주의점은 내 과실로 사고 나면 답이 없다. 

물론 보험에서 커버하겠지만.. 진짜 비쌈..... 

뒷범퍼 센터에서 도색하고 디퓨져 교체하면 130만원인가...


골프는 썩을 보험료가 비싸다..

이번에 벤츠 C250 보험견적 뽑아 보면서 깜놀...


내 골프 : 차량가액 1,100만원, 보험료 91만원(자차 포함), 그래서 자차 뺐음(28만원)

C250  : 차량가액 6,350만원, 보험료 76만원(자차 포함)


차량가액이 몇 배인데.. 어이 상실.. ㅋㅋ



4. 연비

시내는 11km

고속은 20km

공인은 15.6km


제원만큼은 확실히 나오는 듯..



5. 종합

일단 골프산걸 후회해본적은 없다. 

사실 가성비를 운운하면서 수입차를 산다는 건 말이 안된다. 


08년초만 하더라도.. 울 회사에 

대놓고 수입차 끌고 댕기는 사람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그게 폭스바겐이라도.....


골프는 30대 초반.. 직장인들이

그나마 부담없이 뽑을 수 있는 차.....

고급스럽진 않지만...


달리고 서고... 기본에 충실한 차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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