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넌츠 맥주는 상온에서 하면발효를 하는
하이브리드 양조 기법으로 생산된
스트롱 에일(Strong ale) 맥주이다.
맥주를 만들 때 사용하는 물은 양조장에서 50km가량 떨어진
카트린 호수(Loch katrine)로부터 공급받는데,
카트린 호수는 영국의 낭만파 시인인 윌리엄 워즈워스가
“만져보지도, 입을 대고 숨을 쉬어 보지도 않은 유리보다 더 깨끗한 호수”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 녀석은 테넌츠에서 만든 특이한 맥주로 위스키 오크 숙성 맥주.
싱글몰트 위스키에 담겨졌던 오크를 함께
숙성시켜 위스키 특유의 훈연향과 바닐라향이 자연스럽게 맥주에 녹아있다.
일반적인 맥주 음용 온도보다 높은 6~10℃에서 음용해야
테넌츠 고유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알콜도수는 6도, 거품이 잘 나지 않는 특징
나 같이 라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안맞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목넘김이 좋은 맥주를 좋아하는데
얘는 딱 뭐가 걸리는 느낌....
이게 뭐랄까 향은 참 풍부하다.
첫 향부터 바닐라향 느낄 수 있고 약간 구운 느낌의 스모키한 향도 난다
이게 바로 특유의 위스키 향이지...
근데 꼭 양맥(폭탄주) 먹는 느낌이라 할까...
과거 안좋았던 기억때문인지 그닥 유쾌하진 않다.
이 맥주는 딱 한 잔만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셔보라고 권하고 싶다.
벌컥벌컥 마실 맥주는 아닌 걸로.....
음... 특이해서 사봤지만,
지인들 맛보게 할 용도 아니면 안사는 걸로 결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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