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도 소호거리가 있는데
홍콩에도 소호가 있다.
소호는 홍콩섬에서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게 제일 보편적인 방법
근데 문제는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입구가
어디인지 찾기가 쉽지 않다...
우리는 IFC몰을 들렸다가.. 가는거였는데....
IFC몰을 나와서 대로 건너편을 보면
한성은행이 보인다..
한성은행 건물로 들어가서
3~4분 걸으면... 에스컬레이터 입구가 있다.
2층 트램이 다니는 뒷 길...
여기가 에스컬레이터 입구...
길이가 800m라고 했나?
출근시간 대에는 시내방향으로
그 외는 산 쪽으로 운행된다.
근데 내 아들...
표정이 왜 그러니?
경사가 생각보다는 꽤 가파르다..
예전에 중경삼림에서 본거랑
좀 다른 느낌이다.. ㅋㅋ
간판이 덕지덕지...
드디어 홍콩 같다....
청킹맨션 분위기...
저기는 가구를 파는 곳인데...
웬지 홍대 삘이 난다..
에스컬레이터가 계속 쭉 이어지는게 아니라
중간 중간 끊김이 있기에...
그 때는 창 밖의 풍경을 담을 수 있다.
홍콩의 전형적인 아파트..
얼마전에 다큐를 보니
홍콩은 살인적인 임대료로 인해
아파트 불법개조를 해서
쪽방을 만들고 임대를 한다고 들었는데... ㅋㅋ
저곳도 그러한 곳인지는 모르겠다.
홍콩의 빨간택시....
여기가 소호 골목이다.
상수동 카페촌, 홍대, 가로수 길...
뭐 이런 느낌이라고 할까...
아기자기한 레스토랑과
브런치 카페..
칵테일바가 몰려있다.
나름 느낌있다.
팸퍼스, 소호 스파이시, 올리브..
전부 다 가이드북에 나왔던 맛집이다.
강현이 때문에...
많이 둘러보지는 못하고...
서둘러... 자리를 잡았다.
그래도 별거는 없지만
에스컬레이터 보면서
칵테일이라도 한 잔 하자는 의미에서...
칵테일바에 들어왔다. ㅋㅋ
저 뒤편에 보이는게 에스컬레이터
마침... 상그리아는
1잔당 58불 밖에 안한다..
이거 2잔 주문...
맛도 괜찮았다.
생각해보니...
휴지는 빼고 사진을 찍을 것을 ㅋㅋ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옆으로는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는데...
내려오는 건 전혀
힘들지 않지만..
올라가는 건.. 많은 체력소모가 따를 듯
상상이상으로 꽤 가파르다.
소호는 골목 구석구석...
갈 수 있는 스팟이 있는데...
미로 찾기하는 기분...
강현군을 데리고 많이 걸을 수 없어서 아쉬움.. -_-
이제 다시 홍콩역으로 고고.....
내리막길이어서 그런지...
올라갈때 보다 금방이다...
에스컬레이터만 보고 내려오면 되니께..
길 잃을 염려도 없다.
여기는 노천주점 같았는데
이런 곳이 쿠알라룸프에도 있었다.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에어컨 안나오는 노천카페... ㅋㅋ
이제 홍콩역에 거의 다 왔다.
지하철 타고 다시 호텔이 있는
구룡역으로 고고
소호는 애기 없이...
그냥 천천히 걸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우리는 그러한 여건이 되지 않아서
좀 아쉬움이 남는다.. ㅎㅎ
'해외여행~ > 홍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 하버시티 (0) | 2014.07.10 |
---|---|
#24 홍콩거리 (4) | 2014.07.03 |
#22 헤리티지 1881 (6) | 2014.06.17 |
#21 W호텔 view~ (2) | 2014.06.12 |
#20 W호텔 - 수영장, 사우나 - (4) | 2014.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