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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Tip~

[스크랩] 디아이진 DA18-55 리뷰

화각 :
76° - 29°

렌즈 구성 :
9군 12매

필터 사이즈 :
52mm
최소 조임 조리개 : 18mm~ F22, 55mm~ F38
없음
최대지름X길이 : 67mm x 74mm
최소 초점거리 : 0.25m
확대배율 : 0.34
권장 소비자가 10만원 초반대

아주 저렴한 디지털 초보자용 렌즈

smc PENTAX-DA 18-55mm F3.5-5.6 렌즈는 디지털 바디용으로 이미지 서클을 맞추어 만들어진 DA렌즈이다. 특히 DSLR을 구입할 때 아주 저렴한 가격에 번들렌즈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DA렌즈의 대표주자이자 기본인 렌즈라고 할 수 있다. DA렌즈이므로 *ist D(ZxD), *ist DS, *ist DL, *ist DS2등 DSLR에 사용할 수 있다.

PENTAX-DA 18-55mm F3.5-5.6 렌즈 (이하 DA 18-55mm렌즈)는 DA 50-200mm F4-5.6 렌즈와 함께 사용하면 40만원 이내의 가격으로 광각부터 망원까지를 다루게 되는 DSLR 초보자용 렌즈 시리즈다.

번들 렌즈 중 최상의 외관

DA 18-55mm렌즈는 DA 50-200mm를 비롯한 다른 렌즈와 비슷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마운트는 금속 재질이고, 다른 부분은 플라스틱을 주로 사용했다. 마감은 깔끔하고 부실한 점이 없다. 필자가 사용해본 여러 가지 브랜드의 번들렌즈 중 외관은 최상의 품질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크기는 지름 67mm 길이 74mm, 무게 225g정도로 작고 가볍다. 외형은 가운데인 줌 링 부분이 튀어나온 술통모양이다.

줌과 초점

줌 링은 2cm정도 두께의 고무 재질로 되어 있다. 줌 링은 약간 저항감이 있게 돌아가며, 약간의 마찰이 느껴진다. 줌 링을 회전시키면 18mm와 55mm에서는 경통이 최대로 1cm정도 튀어나오고, 35mm에서는 최소로 축소 된다.

초점 링은 앞부분에 좁게 만들어져 있으며 가볍게 회전한다 . 초점 링은 AF를 맞춘 후에 추가적으로 수정 조작을 해 촬영을 할 수 있어 유용하다. 초점을 근거리에 맞출수록 내부 경통이 튀어나와 최대 5mm까지 돌출된다. 다른 브랜드의 번들렌즈와는 달리 초점 동작에 따라 필터 부분이 회전하지 않기 때문에 편광필터 사용에 용이하다.

렌즈후드와 필터

렌즈 후드는 구입한 렌즈 패키지에 같이 동봉되어 있다 . 흔히 꽃잎모양이라고 불리는 양 옆이 파인 모양의 후드이다. 꽃잎 모양의 후드는 렌즈를 가리지 않으면서 측면에서 오는 빛을 최대한 막아주는 디자인이다. 후드는 돌려서 끼우는 방식이며, 빛의 반사를 막기 위해 안쪽은 표면처리가 되어 있다.

필터 규격은 52mm이다. 52mm는 보급형 디카를 비롯해 작은 SLR렌즈에 매우 많이 사용되는 규격이다.

화각

18mm 광각
55mm 망원

디지털 SLR에서는 필름보다 작은 CCD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각이 망원으로 1.5배 정도 치우치게 된다. 18mm의 화각은 환산 초점거리로 약 27mm에 해당하고, 55mm의 화각은 약 83mm에 해당한다.

DA 18-55mm렌즈가 가진 화각은 넓은 풍경부터 일상생활에 필요한 낮은 수준의 망원까지 가장 효용성이 높은 영역이다.

접사

DA 18-55mm렌즈는 확대 배율은 0.34이고 줌 상태에 상관없이 18cm정도의 거리(렌즈 마운트 부분 기준 거리)에서 촬영을 할 수 있다. 그래서 55mm의 망원에서는 5,6cm의 물체를 한 화면에 가득 차도록 촬영 할 수 있다. 이 정도면 웬만한 접사 촬영에서도 불편한 점이 없을 것이다.

<이미지 원본링크>

색수차
<이미지 원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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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18-55mm 렌즈는 사진의 중심부분은 색수차가 나타나지 않고 주변부에 나타난다. 색수차는 개방된 조리개로 촬영된 사진에서는 종종 보이며 보라색의 진하기는 그다지 심하지 않다.

다만 일반적인 사진에서 콘트라스트 차이가 나는 경계선에 초록색이나 분홍색의 미세한 수차가 종종 생겨 화질을 저하시키는 경우가 있다 . 다른 DA렌즈와는 달리 ED렌즈 등의 교정기능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보인다.

야외 해상력 -광각

<이미지 원본링크>

조리개
중심부
주변부
F3.5
F8
F11

조리개를 F3.5로 개방했을 때의 결과는 다소 흐린 이미지를 보여준다. 중심부보다 주변부 해상력이 낮다. 그리고 중심부나 주변부나 F8로 두 스톱을 조이고 나서 해상력이 무척 개선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야외 해상력 - 망원

<이미지 원본링크>

조리개
중심부
주변부
F5.6
F8
F11

망원의 경우 개방 조리개의 수치가 F5.6으로 매우 어둡다. 개방인 F5.6에서도 어느 정도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며, F8에서는 조금 개선될 뿐 큰 차이는 보여주지 않는다.

야외 해상력 테스트에서 DA 18-55mm렌즈는 광각에서는 조리개를 어느 정도 조여주어야 하고, 망원에서는 개방에서도 양호한 화질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조리개를 한 두 스톱 조이는 것으로 해상력이 양호하게 상승하는 것도 저렴한 렌즈임을 감안하면 우수한 점이라고 할 수도 있다.

실내 해상력 테스트

P-DA 18-55mm F3.5-5.6
<이미지 원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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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 16-45mm F4
<이미지 원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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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A/ISO 12233 차트는 국제적인 표준이 되는 해상력 테스트 차트이다. 기본적인 수직과 수평방향 해상력을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비교 대상이 되는 렌즈는 비슷한 화각을 가지는 DA 16-45mm 렌즈이다. 기준은 해상력이 최고에 근접하는 조리개수치 F8이다. 펜탁스 DSLR의 특징상 특정 해상력 이상은 모아레가 심하여 9개의 선이 확연히 구분되는 절대적인 해상력을 기준으로 수직과 수평 해상력을 비교하겠다.

예제에서 보듯이 두 렌즈가 수직해상력은 15 직전까지 구분이 되고, 수평해상력은 14.5정도까지 구분이 되는 비슷한 결과를 보여준다. 조리개를 조여주는 조건에서는 DA 18-55mm가 4배 가까이 비싼 렌즈와 큰 차이가 없다.

조리개 수치 별 해상력

조리개
18mm
33mm
55mm
F3.5
F4
F4.5
F5

F5.6

F6.3
F7.1
F8
F9
F10
F11

실내 촬영은 야외 테스트와는 약간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 . 18mm의 광각에서 F3.5의 개방이 그렇게 나쁘지 않고 약간 흐린 정도이다. F5.6에서 선명해지고 더 조리개를 조여도 큰 차이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33mm의 중간 화각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준다. 개방에서 약간 흐리며 F5.6까지 조이면 선명해진다. 망원인 55mm는 야외 테스트와 더 큰 차이를 보여준다. 개방인 F5.6에서 상당히 흐리고 F8까지 조여야 사진이 선명해진다.

야외테스트와 실내 테스트가 매우 다른 것은 렌즈가 저렴하게 제작되어 여러 조건에 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 그래도 해상력은 대체로 양호하며, 1스톱 정도 조리개를 조여주면 우수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렌즈 밝기가 어두운 점을 제외하고는 큰 문제는 없다.

샘플 <샘플 모두 이미지 원본링크 되어있습니다>

결론

실내 촬영은 야외 테스트와는 약간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 . 18mm의 광각에서 F3.5의 개방이 그렇게 나쁘지 않고 약간 흐린 정도이다. F5.6에서 선명해지고 더 조리개를 조여도 큰 차이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33mm의 중간 화각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준다. 개방에서 약간 흐리며 F5.6까지 조이면 선명해진다. 망원인 55mm는 야외 테스트와 더 큰 차이를 보여준다. 개방인 F5.6에서 상당히 흐리고 F8까지 조여야 사진이 선명해진다.

야외테스트와 실내 테스트가 매우 다른 것은 렌즈가 저렴하게 제작되어 여러 조건에 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 그래도 해상력은 대체로 양호하며, 1스톱 정도 조리개를 조여주면 우수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렌즈 밝기가 어두운 점을 제외하고는 큰 문제는 없다.

글 /사진 : Draco (draco@dizin.co.kr)
2005.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