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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20 [오키나와] 생각보다 근사했던 슈리성

슈리성은 오키나와의 경북궁이라 할까..

류큐왕조의 마지막 혼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강현군과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일정으로

슈리성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슈리성을 구경한 것은 굿 초이스...

여기를 스킵 했다면... 정말 후회할 뻔 했다.


여기 주차장 규모는 크지 않는 듯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만차여서

인근 사설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공원입구에서 인증샷...


저 언덕을 올라가면 슈리성 입구가 나온다


슈리성은 크게 무료관람이 가능한 정원 구역과

유료관람을 해야하는 슈리성 정전으로 나뉜다.


6세였던 강현군도 흥미를 느꼈던건

바로 스탬프였다.


주요 스팟 30여개를 선정하여

그 앞에 있는 스탬프를 종이에 찍는 건데..

11개 이상 찍으면 스티커를 선물로 준다.


요고에 흥미를 느껴

꽤 걷는 코스임에도 녀석이 잘 따라와 주었다.



슈리성은 류큐 건축의 채색감과 구조를

잘 나타낸 조형물로 

약 500년 동안 류큐 왕국의 성이었으나,

세계 2차 대전 때 

소실되어 1992년에 최종 복원되었다.


슈리성에 올라가면

나하시내가 멋지게 보인다. 

물론 바다도...


성곽 둘레만 봐서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남한산성 같은 느낌이다.


2일 동안 내내 비만 오더니...

날씨가 화창해지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던 스탬프..

강현군 열심히 찍고 있다. ㅋ


슈리성 정전 앞에서는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슈리성 내부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다도체험을 할 수 있다.


예전 류큐왕국의 전통 과자와

녹차가 310엔...


정전내에는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곳과

불가능한 곳으로 나뉘는데...

가능한 곳은 친절하게 표기를 해뒀다.


일본어로 뭔가 열심히 설명을 해주는데

역시 못 알아 듣지.. 난.. ㅋㅋ

계속 걷다 보면 지치는데..

다도체험이 잠깐 쉴 수도 있고...

내부 사진촬영도 가능하니.. 괜찮았다.


차를 마시고 뒤에 정원쪽...


문과 문 사이로....

자연이 느껴져서 좋았다..


예전 한국 기와집도....

이런 느낌은 났을 것 같은데..


일본풍이 심하게 느껴지는 다다미....


화산섬이엇 그런지...

바위도 틀리다... 확실히


왕이 집무를 보던 정전


통로...


슈리성은 특이하게도 복층구조다...


슈리성에서 감명깊었던건

장애인이 편하게 관람하게 되어 있고

동선안내가 철저하다


절대 길 잃어 우왕좌왕할 일이 없음


예전 제례를 재연해놓은 모형


요것도 그러한 듯


정전을 구경하고 나와서 기념샷..


이 앞에서 보통 사진을 많이 찍더라..


망할 것들... 집에 가는 날 날씨가 갠다.. ㅋ


슈리성 주변 마을들..


멀리 바다가 보이는게 기분이 좋아진다


다른 방향으로 내려가보기로...


마지막은 역시 기념품 파는 곳들이 있다.


이 건물안에 식당, 잡화점, 카페가 밀집되어 있음

건물 지하 1층으로 나오면 슈리성 입구이다...


사설 주차장 가는 길...

하루종일 500엔인가... 

조금 떨어져 있긴 했지만.. 나름 괜찮았다.


슈리성 뒤 편에

일본에서 꼭 걸어야 하는 돌담길이 있다고 해서

거기를 봤어야 하는데....


나 혼자 갔으면 가봤을 테지만...

강현군 땜에 과감하게 거긴 포기.. ㅋㅋㅋ


점심먹고.... 공항가기로 결정...

슈리성 안녕...